소소의 커피자전거

국수맨 '아무'

소소.jk 2 568
날이 찌기 시작했다
반바지를 입었는데도 몸에 감기는 듯한 불편함이 있다
아무(중국청년) 가 스포크 수리를 위해 일찍 자전거 매장에 가야 한다해서 피곤한 몸을 세웠다


아무 '
나이 27
금형 설계를 하다가 월급이 적어 때려치우고 자전거 한대삼
라싸를 향해 페달을 굴리기 시작함
몸매가 좋고 자기전에 꼭 영어 한두마디를 외우고 잔다
내가 차오 미판을 좋아하는줄 알고 미판을 파는 식당만을 고르고
미판을 시키면 자기는 감자볶음을 시킨다
나는 된장을 꺼내 비벼먹고 그도 비빈다
나무를 줏어다가 물을 끓이는데 한시간 걸린다
그리고 조그마한 코펠에 국수를 삶는다
난 된장 한덩이를 얹어준다
불은 된장국수를
그는 맛있다고 먹는다
국수는 작은소세지 하나 ,짠지 인스턴트하나,




한종시내는 출근하려는 사람들과 차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인파사이에. 끼어서 giant매장을 뒤졌다
배도 고프고 적당한 매장은. 나타나지 않았다
수이농파오즈를 3개 먹고 쌀죽을 먹었다
제법 큰 매장에서 2위안에 스포크 수리를 끝냈다
또 배가 고프다
우리는 서쪽으로 달리기 시작했다

나의짐은 50여키로. 아무의짐은 30 여키로그램 . 우리는 거의 동시에 언덕을 오르고 나는 뒤쳐져 다운힐을 했다
무게가 더나가는 내 자전거가 내리막에서는 더 잘 달리기 때문에. 늦게 가는것이 나았다
너무 더워서. 가게에 들러 과일과 아이스크림을 샀다
망고가 있어서. 두개 ,바나나 두개 ,복숭아두개.
한개씩 나누었다
복숭아를 맛있게 먹었다 그도 나도.
바나나를 맛있게 먹었다. 그도 나도.
망고를 잠 시. 아껴 두었는데. 그는 망고에 손을 대지 않는다
나는 칼을 꺼내어 주었다
그는 어쩔줄 모른다
' 나는 망고를 처음 먹어 봅니다'

칼을대고 껍질을 벗겨주었다
우리는 맛있게. 망고까지 해치웠다
그가 말하길. 우리는 오늘 일찍 자리를 잡고. 야영 준비를 해야 한다고 했다
친구가 합류 한다고...


강변에 텐트자리를 보고 기다렸다
오후 4시 밖에. 안되었다
물소리가. 점차 크게 들며. 저녁이 왔다
그는 국수를 통째로 가지고 다닌다
오늘도 한시간 이상 물을 끓였다
 불어터진 국수를 먹는동안 나는 빵과 미숫가루를 먹었다

그이 친구가. 저녁즈음 도착했다 그도 라싸로 간다
아마 바탕 이란곳 까지는 나와 코스가 같기 때문에. 동행 할수도 있겠다
밤하늘에 별이 밝다
텐트에 누워 한국소식을 듣는다
먼데소식은 빗소리와같다.
물소리
그리고 별.
내일은 또 어떤일이. 벌어질까.
행복한 날이 되기를 ..


소소.jk20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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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박윤이한
건강해야합니다,,,  오늘은 당신의 발자취가 그리워 커피타임즈를 들립니다...
이쁜 사람 그리고 아름다운 공간과 길, 나도 그 길에 서고 싶다. 그러나 나는 아직도 버리지 못해,,, 무엇을 버려야하는지도 모른채로
한 낮 아스팔트 한 복판에 서서 한기를 느낀다. 오랜 가뭄으로 온 나라가 노랐다. 노란 시간이 흐르고 내일과 모래 남태평양의 저기압
소식이다.  당신이 가고 있는 길 위에 서고 싶다. 마음만 한 없이 모래섞인 꿈속을 달리고 있다. 모든 것 버리려해도 누구 하나 날 온전히 민낮으로 받아 줄 사람 없어,,, 망서리나 보다.
kahwa
그가 그랬지? 삶은 여행이라고. 여행을 할 짐을 꾸릴 때는 혹은 여행을 할 때는 제일 먼저 버릴 것을 생각하라고 했지. 가볍게, 살자! 그리고 맑게! 누가 와서 거울인양 제 삶을 비춰 볼 수 있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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